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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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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 C지역

터키에서 온 6월의 편지입니다. - 이상범 선교사

멋진친구
2021-06-24

뜨거운 유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기를 바랍니다.

6월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햇살은 잔인하게 뜨겁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그늘에 서면 선선하기까지 하니 지내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만 고국에 계신 분들이 어찌 지내실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 상황은 좀 호전이 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느 유튜브에 보니까 온 세계가 K 방역을 칭찬하고 본 받으려고 노력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백신을 맞는 대상이 30세까지로 낮추어졌고, 다음 주엔 20대까지도 백신을 맞게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병원에 다 백신 주사실이 설치되어 있고, 길거리에서도 천막을 치고 백신을 접종해 줍니다. 저희 부부도 일찍이 접종 대상자가 되어 1차 접종을 받았고 7월 1일에 2차 접종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어제, 21일에 터키 대통령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7월 1일부터는 온 나라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모든 통금은 해제되고, 도시간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모임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규정을 지키면 얼마든지 모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일 통금이 해제되어 교회가 모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하겠습니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신학교는 이번 주간에 네 번째 학기를 마쳤습니다. 알게 모르게 힘 들고 방해가 많은 학기였지만 모두 다 잘 인내함으로 잘 마칠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하기 이를 데 없는데,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요 그 다음은 여러분의 기도 덕분이니 여러 동역자들께 감사입니다.

특별히 다음 주에 학기말 시험을 치르게 되고, 그 다음 주엔 수학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은 바울의 길을 따라가는 여정인데, 우리 아이들이 바울을 통하여 이 땅에 베푸신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과 구원을 체험하게 되기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기를 기도했사온데 그 부분은 응답이 되었고, 더하여 학생들의 건강도 지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엘만이라는 학생은, 이란인 교회 담임 목사님의 아들인데, 그 신분이 ‘이란 난민’으로 되어 있어서 여행 허가를 받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 여행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데, 허가가 순적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이번 여행에는 전도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는데, 한 사람 이상 전도하여 리포트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 학기 동안 전도학 강의를 하고, 실습도 병행하였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도한다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지요. 그러므로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셔서 전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여행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8명의 여행 경비를 혼자 감당해야 하니 좀 벅차기는 하나 아버지께서 넉넉하게 하실 것을 믿어 감사드립니다.

 

오래도록 미루어 놓고 있는 ‘붉은 강 프로젝트’를 다시 시도합니다. 이 땅에서 가장 긴 강인 붉은 강을 따라 가며 강변의 마을들과 도시들을 탐사하는 프로젝트인데, 오래도록 방치해 놓은 상태에서 다시 일깨워 시작할 생각입니다. 1,400 km 에 이르는 강을 따라 산재한 사람들을 취재하여 자료를 만들면 선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7월 13일부터 아내와 둘이 감당하게 될 이 일에 주님의 지키시고 도우시는 손길이 있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 으로부터 자유롭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네 마을길과 골목들을 걷다 보면 재미있는 풍경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제일 관심을 끄는 것은 담벼락에 쓰여진 낙서들입니다. 페인트로 담벼락에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기록한 이 낙서는 백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낙서들을 모아서, 사진으로 모아서 전시회를 할까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낙서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낙서들 속에 사람들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읽고, 그 마음에 다가가 사랑을 전할 수 있고 복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 청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사위가 코로나에 붙들렸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 럭비팀의 헤드코치로 일하고 있는데 팀 선수들의 절반이 감염되었고, 사위도 감염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젊고 건강하므로 약 일주일 정도 격리 치료를 받고는 다시 시합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 또한 큰 감사의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7월 23일에 다섯 번째 학기가 시작됩니다. 한 달이 남았는데 모든 준비가 잘 이루어져야겠고 특히 가르칠 자가 필요합니다.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 4학기를 잘 마치게 된 것을 감사드리고, 5학기 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 가르칠 자를 보내어 주시도록.
  • 후임자가 와서 이 사역이 지속되기를.
  • ‘바울의 길’ 수학여행이 잘 진행이 되고 학생들이 바울을 통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도록
  • ‘붉은 강 프로젝트’와 ‘낙서 전시’ 가 아름답게 이루어져 이 땅의 복음화에 사용될 수 있도록
  • 미욱한 종의 손상된 콩팥이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강이 있기를 바랍니다.

호국의 달 6월에

장 빌립과 오 단비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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